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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등 10편, BIFF ‘뉴커런츠’ 수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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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8. 27. 17:27

지석상 후보작에는 日 '아이미타가이' 등 8편 선정…10월 2일 개막
뉴 커런츠 후보작
한국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왼쪽 사진)과 '수연의 선율'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부문 '뉴 커런츠' 섹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제공=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수연의 선율' 등 모두 10편의 작품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부문 '뉴 커런츠' 섹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27일 B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2년전 장편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로 호평을 받았던 박이웅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한 젊은 어부의 실종 사건과 이 사건에 관련된 늙은 선장에 얽힌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최종룡 감독의 데뷔작인 '수연의 선율'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세 살 아이의 생존기를 그려낸다.

올해 '뉴 커런츠' 섹션에서는 두 작품 외에도 중화권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작품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올해 아시아영화펀드(ACF) 후반작업 지원작인 찰스 후 감독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과 2020년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선정작인 엘자트 에스켄디르 감독의 '아벨', 홍콩 올리버 시쿠엔 찬의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 등이 후보에 올랐다. 또 미얀마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과 인도네시아 루루 헨드라 감독의 '생존자의 땅'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후보작들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2개 작품은 '뉴 커런츠'상을 받는다.
지석 후보작
일본 영화 '아이미타가이'(왼쪽 사진)과 필리핀 영화 '마더랜드'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석상을 노린다./제공=부산국제영화제
한편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 BIFF의 기틀을 닦은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고자 설립된 지석상 후보작에는 8편이 선정됐다.

한국 영화로 '아이 엠 러브'와 '뭐 그런 거지'(감독 이하람), 일본 영화로 '아이미타가이'와 '나 홀로 여행하기' 등 모두 4편이 포함됐다. 이밖에 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마더랜드'과 키르키스스탄 감독 다스탄 자파르 르이스켈디의 '국경에서의 거래', 대만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가 후보작으로 상영된다.

제29회 BIFF는 오는 10월 2~11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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