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농촌 소멸'의 뜻 되짚어야
농촌민과의 교류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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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농촌 소멸 해법, 생활인구 활성화서 찾는다'라는 제하의 정책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히며 "진정한 소멸의 모습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해보면 단순히 인구 감소뿐 아니라 농경지, 하천, 산림 등이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이 공동 주관했다.
유 대표는 "현재 농촌 소멸 이슈와 관련해 인구 감소, 즉 숫자의 문제에 대해 우선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왜 소멸하는지에 대한 원인, 또 진정한 소멸의 모습에 대해 생각한다면 인구 외에도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농촌에 신규 인구를 유입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연환경에 대해 한 번쯤은 더 깊은 생각을 해봐야 할 때"라며 "외부인들이 농촌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히 외부인을 농촌으로 유입하는 방안 외 농촌민과의 교류의 장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그는 "농촌에서도 도시민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순 하드웨어적인 부분 외에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고려해 상호 간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