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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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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9. 02. 10:25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개시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YONHAP NO-3294>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금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상황이 그 어느때 보다 엄중하다.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 하면서,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장병 복무여건과 처우를 개선을 가장 먼저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아직도 일부 간부들은 비가오면 천정에서 빗물이 새고, 벽에 곰팡이가 피는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기도 하고, 냉난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쪽잠을 자는 경우도 많다"며 "초임장교, 부사관의 기본급은, 우리 국민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 각종 수당은 유사 직종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고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이사비 지원이 충분하지 못하다. 50만 장병들의 복무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군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 군을 무인전투체계로 조기에 전환시켜 저인력·저비용·고효율의 체질개선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뢰지대, 접적해역, 지하시설 정찰 같은 고위험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무인전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신영역 작전수행체계도 발전시키겠다. 또 방위산업을 활성화해서 국방역량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와 민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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