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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연경 역의 김희애는 "배우분들이 다들 오래 연기를 해온 분들인데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설경구와는 '더 문'에서 함께 했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어떨지 너무 궁금하고 설렜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다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 아닌가. 그럼에도 너무 성실하더라. 일명 '배우병'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 것 없이 다들 성실하게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많이 배웠다. 이러한 성실함이 이 배우들을 롱런하게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편안했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가 원작이다. 오는 10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