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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대주제로 군사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연구에서 관심을 가지지 못한 정부수집과 정탐, 포로 처리문제, 의료와 위생, 병참선으로서 철도망 구축에 대한 연구가 소개됐다.
주제발표에선 박한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청일전쟁 발발 전후 일본군의 조선 정탐 활동, 김봉준 인천대 교수가 청일전쟁 직후 조선 영내의 淸 패잔병 처리문제, 김영수 연세대 교수가 근대적 군대의 의료와 위생문제-청일·러일전쟁 시기를 중심으로, 박우현 고려대 교수가 청일·러일전쟁 이후 일본군 병참선으로서의 한반도 철도망 확대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영희 한국공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여자들의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성대 군사편찬연구소장은 "연구소는 군사역사에 대한 시민과 장병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매년 전쟁과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를 발굴해 전문연구자를 초청해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학술회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