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위스콘신·미시간 우세...트럼프, 애리조나 우세
CNN "조지아·펜실베이니아, 백악관행 중심"
조지아·펜실베이니아 승리시, 당선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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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3∼29일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7∼4.9%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동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각각 50%·48%의 지지율로 44%·43%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각각 6%·5%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에 속하는 애리조나주에서 49%의 지지율로 44%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5%포인트 앞섰다.
조지아주와 네바다주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과 거의 비슷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의 지지율은 47% 동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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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네바다·조지아·펜실베이니아 3개주에서 명확히 우세를 보이는 후보가 없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주가 각 후보가 백악관으로 가는 길의 중심이 되는 선거인단 지형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게 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선거인단 538명 중 이번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7개 경합주를 제외한 43개주와 워싱턴 D.C.의 선거인단을 분석하면, 이날 기준 해리스 대통령이 225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9명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조사에서 우세를 보인 미시간(선거인단 15명)·위스콘신(10명)주에서 승리하고, 펜실베이니아·조지아주에서 이기면 28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최소 과반 270명을 넘어서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선벨트 4개주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 28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백악관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