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베트남 하노이 국가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교(하노이 인사대)와 손을 맞잡고 열리는 이번 최고위 과정은 오는 13일부터 15주 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된다.
과정은 크게 △미·중 패권 경쟁과 세계 질서의 재편 △베트남의 심층적 이해: 역사·문화·정치 △베트남의 미래 전망: 인구·외교·경제·지리 △기술변화와 '넥스트 베트남' 4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서울대학교 교수진과 응우옌 부 뚱 전(前) 주한베트남 대사·응우옌 반 낌 전(前) 하노이 인사대 총장 등 베트남의 유명 학자들 양국의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강의에 나선다.
이번 최고위과정 주임 교수를 맡은 김용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5일 아시아투데이에 "한국 기업들의 대(對)베트남 투자와 진출이 계속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심화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세계적인 시각과 전략적인 판단 능력 등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글로벌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집대상은 베트남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경영진·주재원, 현지 한국 공공기관 인력과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베트남 현지 기업인 및 관료들로, 모집 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교육 과정의 75% 이상 출석한 수강생은 서울대 총장과 하노이 인사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원우회 활동과 서울대 총동문회 동문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