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저지른 실수였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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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매체 DHA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경 네브셰히르 중부 지역 괴레메의 한 카페에서 한국 국적 여성 2명이 다른 손님이 두고 간 가방을 가져갔다가 거주지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가방의 주인은 알바니아인 여성 A씨였다. A씨는 앞서 해당 카페에서 2명의 친척과 함께 커피를 마신 뒤 가방을 놓고 떠났다.
가방에는 신분증, 직불카드, 1500호주달러(약 135만원), 1만2100파운드(약 2127만원) 등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잠시 후 가방을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인지한 A씨가 카페를 다시 찾았을 때 가방은 자리에 없었다. 곧바로 직원에게 분실 사실을 알렸고 직원은 도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헌병대가 녹화된 CCTV 영상을 돌려 본 결과 A씨 일행이 나간 뒤 그 자리에 앉았던 한국인 여성 2명이 가방을 가져간 것을 파악했다.
헌병대는 두 여성의 거주지를 찾아가 그들을 체포했고 도난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가방을 들고 갔던 두 여성은 술에 취해 실수로 가지고 간 것이라고 해명한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