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피해 보고 안돼
큰 피해 발생한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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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야기는 두 배 이상 더 강력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후 하이난성 원창(文昌)과 광둥(廣東)성 레이저우(雷州) 등 중국 남부 지역에 상륙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현지에는 오전에 이미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쳤다. 또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는 높이 8∼13m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이난성과 광둥성 내 항공편 상당수가 취소됐다.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시를 잇는 강주아오(港珠澳) 대교도 폐쇄됐다. 대피 작업 역시 계속되고 있다.
태풍이 상륙하지는 않았으나 이보다 일찍 영향권에 들었던 홍콩의 경우 증시가 휴장했다. 또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소된 항공편만 100편이 넘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전날 저녁 5단계 태풍 경보 중 위에서 세 번째 등급인 8호 경보를 발령한 홍콩 기상 당국은 폭풍우가 잦아들자 이날 오후 경보 단계를 하향했다.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호 경보 발령 전 홍콩은 큰 혼란에 휩싸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슈퍼마켓 곳곳에서 비상 식량을 비축해두려는 주민들이 장사진을 쳤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