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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앤아버의 노조 트레이닝센터에서 연설한 직후 해당 행정명령 서명식을 가졌다.
행정명령은 노동 협약, 임금 기준, 보육·훈련 프로그램 같은 혜택 등 노동 관련 프로젝트에 연방 보조금의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기관이 노동자의 힘을 보호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노조 가입 선택을 장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시간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현장을 찾아 노조의 '피켓라인'(노동쟁의 때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파업 동참을 독려하는 노동자 대열)에 동참했던 것을 언급하는 등 자신이 '친(親)노조' 대통령임을 연설 내내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면)이 새로운 행정명령을 완전히 이행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4만 2000명 증가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42개월 연속(증가)이다. 취임 이후 매달 일자리가 늘어나 총 16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며 "건설과 제조업 분야에서 16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우리는 제조업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실업률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