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지구 지배하던 시기
수십억년 전이라는 기존 학설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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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창어 5호의 달 샘플 약 3g에서 직경 20∼4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인 유리구슬 약 3000개를 골라 성분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3개는 질감과 화학적 조성 등을 토대로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 유리구슬은 우라늄-납을 통한 연대 측정 결과 1억2300만년 전(오차±15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은 2021년 창어 5호가 달에서 채취한 암석을 분석해 20억년 전쯤 달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보다 전에는 달에 용암이 흐른 흔적을 근거로 약 30억년 전에 마지막 화산 활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창어 5호는 달의 '폭풍우의 바다'로 알려진 지역에 착륙해 달 표면을 비롯해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채취한 토양·암석 샘플 총 1731g을 갖고 2020년 12월 지구로 귀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