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도권·광역시 입주전망지수 하락…"대출 규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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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5.3%를 기록했다. 지난 7월(68.8%) 대비 3.5%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80.3%→79.2%)도 1.1%p 하락했다. 인천·경기권(77.6%→77.8%)이 다소 오른 반면, 서울(85.7%→82.2%)에서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전셋값이 비싸 잔금 및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별로는 기존 주택 매각지연(38.9%→38.3%), 세입자 미확보(25.9%→17.0%) 요인이 감소했다. 다만 잔금대출 미확보(20.4%→25.5%), 분양권 매도지연(3.7%→10.6%) 요인은 증가했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및 심사강화 등으로 인해 아파트 입주 잔금 및 분양권 거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이란 게 주산연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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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도권에선 서울(108.1→102.8), 인천(93.3→84.6), 경기(97.0→91.1)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 시행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상향 적용, 일부 시중은행의 다주택자 수도권 주택 구입 목적 자금대출 중단 등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