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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층)가 지난달 2일 60억원에 거래됐다. 3.3㎡(1평)당 가격으로 따지면 1억7600만원 선이다. 이는 '국평'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 거래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지난 7월 18일 5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는데, 약 한 달만에 5억원이 오른 것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축 단지로 반포동 내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13층)가 50억원에 팔리며 국평 최초로 50억원대 거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초구를 비롯해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반포동은 강남권 주요 지역 중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