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 참석 여부엔 "아직 검토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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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질의에 "(일본과) 날짜를 조율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일본이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적인 요소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추도식 개최 시기에 대해선 올해 안에 열릴 것이라고 조 장관은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한·일 협상 결과를 밝히며 추도식이 올해부터 매년 7~8월 사도 현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외교부는 "그간 일본의 민간단체 차원의 추도식은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 일본이 약속한 추도식은 일본 정부 관계자 참석도 예정돼 있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협상 과정에서 참석자 등 상세한 부분을 미리 협의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조 장관은 "협상이라는 것이 끝나고 나면 이런저런 아쉬운 점이 생길 수 있다"며 "일본 중앙정부가 추도식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일본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추도식에 직접 참석하겠느냐는 질의엔 "아직 검토해 본 적은 없다"면서도 고위급 당국자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