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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내달 4일까지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C3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재공람 공고에 들어갔다. 특별계획구역은 통상 역주변에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할 때 지정한다.
결정안에서 토지 등 소유주 예상 분양가는 전용 84㎡형이 17억2696만8000원으로 산출됐다. 이 구역 인근에서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그란츠 리버파크(성내5구역 재개발 아파트)의 전용 84㎡형 분양가인 (17억원대·7~9층 기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반 분양가격은 예상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전용면적별 토지 등 소유주 예상 분양가는 △전용 59㎡형 12억5179만6000원 △전용 39㎡형 8억3159만3000원 △전용 99㎡형 20억7318만6000원 등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100㎡형 예상 분양가가 15억3062만3000원으로 제시됐다.
강동구 역세권 활성화 정비사업비는 1조8488억원으로 2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3㎡당 공사비 950만원을 적용하고 분양경비, 세입자 이주비 등 각종 소요비용을 합쳐 산출된 금액이다.
강동구 역세권 활성화 정비사업지는 면적 2만1461㎡에 1084가구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과 수영장 빙상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제3종 일반주거·근린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준주거자역으로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356.6%에서 800%까지 확보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강동구 역세권 활성화 정비사업지는 천호역~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교통 중심지로 개발 환경이 좋다"며 "이 일대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역~강동역 주변에는 천호 A1-1, A1-2구역, 천호4도시환경정비사업, 천호8구역, 천호 3-2, 3-3구역 등 크고 작은 정비사업지들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