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한주 앞두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496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2.2% 하락한 것이다.
aT는 지난 9월 6일, 10일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와 관련 전통시장이 19만50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9636원)보다 7% 저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2%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할인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3.1% 하락했다.
품목별로 햇 신고배의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과일류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4.9% 떨어졌다.
채소류 가격은 대표적 저온성 채소인 시금치 공급량 감소와 명절 수요까지 겹치며 지난주에 비해 대비 2.3% 상승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과 전통시장 환급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피부에 닿게 낮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