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쏠림 현상 심화할 듯…'알짜' 단지 분양 대기
|
아파트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새 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총 132만64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61만9207명)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다.
연도별 청약자 수를 살펴보면, 2020·2021년 청약자 수는 각각 200만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2022년 고금리 여파로 청약 수요 심리가 위축되면서 123만명으로 급감했다. 작년에는 62만여명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연도별로 수도권 청약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63.9%, 2021년 51.8%, 2022년 40.2%, 2023년 60.7% 등이었다.
올해 청약자 10만명 이상을 받은 아파트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했다.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14만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각각 13만4986명, 13만4047명의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아파트 청약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청담르엘', 동작구 '수방사 부지 본청약', 과천시 '프레스티어 자이' 등 그동안 분양일정을 미뤄왔던 알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