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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글로벌 금융기관에 韓국채시장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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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9. 18. 13:32

김범석 차관, 15~17일 홍콩 방문
외환시장 개방 등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설명
김범석 차관
김범석 기재부 1차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 16일 홍콩서 열린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홍콩을 찾아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국채와 외환시장의 제도개선을 설명했다.

18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15~17일 홍콩에서 주요 투자기관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홍콩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양호한 재정건전성, 높은 수준의 국고채 유동성, 안정적 물가흐름 등 한국 국채시장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많은 제도개선이 이뤄졌으며 투자 기반도 새롭게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외국인의 국채투자 비과세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 폐지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외국인 국채투자 편의성이 크게 증진됐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홍콩 현지 딜링룸도 방문해 간담회도 열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의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고·거래 절차 등을 국제 기준에 맞춰 적극 개선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외환시장 개방 이후 야간시간대 거래·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예년에 비해서도 외환시장 거래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유로클리어 아시아대표 면담에서는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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