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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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행정부 관료 또는 의원 출신 공화당 인사 111명은 이날 공개 서한을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독재자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호감을 보였고 도덕적·윤리적·법적 행동 규범을 경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일상적으로 정부의 혼란을 조장했고 적을 찬양하면서 동맹국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군대를 정치화했고 참전용사를 폄하했으며 미국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선동해 헌법을 위반하고 국가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에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공화당 인사 다수가 서명했다.
그들은 서한에서 민주당 행정부의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일부 입장이 있다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우려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것보다 미미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