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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역사 담긴 왕릉으로 나들이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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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9. 19. 11:02

내달 12∼20일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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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별행' 행사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왕릉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0월 12~20일 경기 남양주 홍릉과 유릉 등 조선왕릉 5곳에서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왕릉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체험, 답사 행사가 펼쳐지는 행사다. 우선 다음 달 12∼13일 홍릉과 유릉에서는 왕이 세상을 떠난 뒤 거행하는 국장 과정과 그 의미를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풀어낸 야간 공연 '신들의 정원'이 열린다. 드론을 활용한 불빛 공연(라이트 쇼)이 더해져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화려한 밤의 왕릉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10월 19∼20일 세종대왕릉에서도 펼쳐진다.

구리 동구릉에서는 '능참봉'과 함께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10월 19∼20일 하루 두 차례 열리는 행사에서는 역대 왕과 왕후의 능을 관리하는 벼슬인 능참봉으로 분한 해설사와 함께 왕릉 곳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조선의 역사와 왕릉의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왕의 숲길 나무이야기', 밤의 동구릉을 둘러보는 '동구릉 야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본 행사 하루 전인 10월 11일 홍릉과 유릉에서 열린다. '신들의 정원', '동구릉 야별행' 등 유료 행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약하면 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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