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70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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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오르며 26주째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23%) 대비 0.07%포인트(p) 작아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22%)·광진(0.22%)·마포(0.21%)·성북(0.16%)·성동구(0.15%)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서초(0.32%)·송파(0.28%)·강남(0.22%)·영등포구(0.19%) 등의 오름세가 강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매물이 증가했지만,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5% 오르며 13주째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7%) 대비 다소 작아졌다.
경기(0.13%→0.09%)와 인천(0.10%→0.06%) 상승폭도 축소됐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0.37%)·광명시(0.22%)·과천시(0.21%)·수원 영통구(0.21%)·성남 수정구(0.20%)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천시(-0.09%)와 평택시(-0.06%)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에선 동구(0.14%)·서구(0.12%)·계양(0.08%)·미추홀(0.07%)·남동구(0.04%)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8% 올랐다.
서울(0.17%→0.12%)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줄이며 70주 연속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전셋값 상승세에 따른 세입자들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일부 단지 전세 가격이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축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