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A2블록 747가구 모집
20일 견본주택 개관…21일부터 사전청약 대상자에 공개
"올해 1만호 착공…내년부터 고양창릉·하남교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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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인천계양 지구의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본청약 대상지는 인천계양 A2·A3 블록이다.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각각 구성돼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이들 단지 반경 1km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앞선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은 52.54대 1, A3블록은 12.83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전용면적 55㎡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9000만원대로 책정됐다. A2블록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블록별로 A3 123가구, A2 185가구 등이다.
블록별 청약일정은 △A3 사전청약 당첨자 9월 30일~10월 1일·일반청약 10월 2~4일 △A2 사전청약 당첨자 10월 15~16일·일반청약 17~18일 등의 순이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3 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방 등 육아 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남쪽에는 유치원, 초·중학교가 있어 신혼부부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LH는 예상하고 있다.
LH는 이날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인천계양 A2·A3 블록 견본주택 전시관의 개관식도 열었다. 이한준 사장,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관은 계양지구 위치도, 단지모형도와 A2 블록 2개 평형 유니트, A3블록 1개 평형 유니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1일부터 이틀 간 A3 블록 사전청약 대상자에게 우선 공개한 후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한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LH는 올해 3기 신도시 주택 1만가구 착공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번 인천계양 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까지 고양창릉,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총 15개 블록, 약 1만가구를 계획대로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3개 블록, 1700가구) △하남교산(1개 블록, 1100가구) △부천대장(4개 블록, 1900가구)의 본청약을 받는다. 이어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6개 블록, 3000가구)의 청약을 진행한다.
LH는 3기 신도시 외에도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하반기 서울 수도권 공공택지 등에 총 4421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공공분양은 총 1622가구로, △동작구 수방사 263가구 △인천계양 A2블록 747가구 △파주운정3 A20블록 612가구 등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총 2799가구로, △인천계양 A3블록 359가구 △수원당수 A5블록 484가구 △의왕월암 A1블록 446가구, A3블록 424가구 △의왕청계2 A1블록 320가구 △성남금토 A4블록 7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택공급을 위한 모든 공정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선행절차를 단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