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본관 2층 청출어룸에서 김춘성 조선대 총장 등과 함께 협약식에 참석한다.
조선대학교는 협약에 따라 재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올해 교내에 동문 출신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6·25전쟁 당시 전시연합대학에 참여해 학생들의 학업권을 보장하는 등 지역 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했다. 조선대 출신의 대표적인 호국영웅은 6·25전쟁의 위기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육군 장교로 참전한 후 무장공비 토벌 중 산화한 고(故) 소병민 중령이 있다.
강 장관은 "국가수호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는 조선대학교의 또 다른 자랑이 될 것"이라며 "보훈부는 학생들이 교정에 세워진 명비를 통해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