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10월2일 헌혈 정기전도 활발히 진행중
|
정기 연고전은 대한민국 양대 사학 명문의 굳건한 우정과 전통을 재확인하는 자리이이다. 양교의 정기전은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설립된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대항전 역사를 잇고 있다.
양교 체육 교류의 출발은 1925년의 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27년 보-연전(보성전문-연희전문)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며 정기전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1965년에 5개의 종목(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이 정식 선정되고부터 지금까지 함께 대회를 열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다. 당일 11시 30분부터 야구 경기를 진행하며, 오후 2시에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빙구(아이스하키) 경기, 오후 5시에는 고양체육관에서 농구 경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정기전에서 럭비 경기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려대 럭비 선수를 추모하는 의미로 열리지 않는다.
|
고려대와 연세대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일 까지 헌혈 정기전을 운영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총학생회는 '생명을 켜는 붉은 불꽃, 생명을 담는 파란 물결'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역대 종합 성적을 살펴보면, 양교는 20승 10무 20패로 팽팽한 접전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최근까지는 고려대가 9승 6무 6패, 최근 10년간은 6승 2무 2패로 조금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