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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산학연혁신허브(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각종 기업· 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학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등이 가능한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연내 이들 대학에 총 1100억원 규모의 캠퍼스혁신파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강원대는 다음 달 총 359억원 규모의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공사 자금난 등 여파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추가 사업비를 투입, 신규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란 게 LH측 설명이다. 생명공학, 정보기술이 주요 업종이며 연면적 2만2285㎡,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대와 전남대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지방자치단체, 대학, LH가 모여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성·건축공사가 동시에 착공될 계획이다.
경북대는 총 381억원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의료·전기·자동차 등을 주요 업종으로 두고 연면적 1만9317㎡,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남대도 오는 12월 382억원 규모로 착공에 나선다. 화학·의료기기 등을 중점으로 연면적 1만9009㎡,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에 따라 건립되는 산학연혁신허브는 주변 시세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