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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라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건물이 건축된다. 청계천변 입지를 고려해 청계천로에서 지상 2~3층으로도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저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고층에는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개방형 녹지 조성으로 용적률과 높이 규제 완화 적용을 받았다.
용적률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200%와 상한용적률 등을 적용받아 총 1204%로 고밀 개발된다. 최고 높이는 43.18m가 완화돼 113.18m 이하로 지어진다. 면적은 4만811.8㎡ 규모다.
정비사업 총액은 5460억1701만9000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종전 토지 등 토지 비용(2442억9142만1000원)이 전체 정비사업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상 양도한 국공유지는 제외한 비용이다.
토지 등 소유자 분양가는 3.3㎡당3333만원으로 산출됐다. 100㎡을 분양받을 경우 토지 등 소유자 분양가는 10억1000만원이며 1억28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올해 말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종로구청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종로구청은 공람 기간에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할 계획이다.
종로3가 역세권에 신축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종로3가 상권도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경진 밸류맵 시장분석팀장은 "중심업무지구(CBD)가 종로3가까지 확장되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