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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개성공단 아래 지역에 과거 지뢰 매설 등 작업 후 복토(覆土)를 했고, 방벽 형태 구조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비무장지대에 다수 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 대전차·대인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구조물 설치를 하고 있다. 군은 북한 주민의 월남 및 귀순 차단 등 내부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봤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남측 파주에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경의선 도로 북쪽 구간에 북한이 방벽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달 촬영한 사진을 보면 북한 쪽 경의선 구간에 벽 3∼4개가 15m 간격으로 세워진 것으로 식별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해당 구조물이 방벽이 아니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