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2주째 축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1주 연속 상승
|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오르며 27주째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2주째 축소됐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19%)·광진(0.19%)·마포(0.18%)·서대문(0.16%)·성북구(0.13%)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서초(0.23%)·강남(0.21%)·송파(0.17%)·강서구(0.11%) 등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전반적으로 주춤해졌다"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자의 관망 심리가 강해지면서 오름세가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4% 오르며 14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2주 연속 축소됐다.
같은 기간 경기(0.09%→0.08%)와 인천(0.06%→0.05%)의 상승폭도 다소 줄었다.
경기에선 하남시(0.19%)·과천시(0.18%)·성남 수정구(0.16%)·성남 분당구(0.16%)·화성시(0.15%)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천시(-0.09%)와 평택시(-0.06%)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에선 서구(0.13%)·계양구(0.10%)·동구(0.09%)·중구(0.04%)·미추홀구(0.04%)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
서울(0.12%→0.10%) 역시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71주째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 주춤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 축소"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