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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 총 44곳, 1만6248가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1.05대 1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공급된 일반 신축 아파트 총 182개 단지, 7만574가구의 1순위 경쟁률은 9.29대 1에 그쳤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일반 신축 아파트 대비 3배 이상 높았던 셈이다.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청담 삼익 재건축 아파트)이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신청해 66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공급 물량 자체가 적어 희소성이 높은 데다, 향후 개선되는 주거환경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