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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최근 네이버클라우드·클루커스와 '해외수출 지능형 의료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오성영 이사,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365mc는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병원 전산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차세대 CRM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모듈 지원 체계 구축 △스마트 병원의 고객 경험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AI를 활용해 의료인들 간의 의사 소통 오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구축이 목표로, 365mc는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위해 향 후 1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AI의료시스템이 지방흡입 분야 뿐 아니라 전세계 의료기관의 스마트 병원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지난해 진출한 인도네시아 1·2호점 및 오픈할 3호점과 태국점 등 바로 글로벌 지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 진출 가속화로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언어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K-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클라우드 컨설팅·매니지먼트 전문기업 클루커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공공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365mc의 비만 치료에 특화된 AI 기반 EMR 시스템과 스마트 의료 정보 시스템의 개발과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21년 동안 지방흡입에 집중해 온 365mc는 600만건 이상의 체중, 키, 체성분 검사, 식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에 기술적 초석을 마련하고,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로 삼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365mc는 국내외 20여 개 지점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 600만건 이상의 비만 진료 기록과 30만건 이상의 지방흡입 건 수, 50만건 이상의 식단데이터 등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각종 비만 연구 발표 및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