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퓰너 "한반도 국민이 하나의 국가로서 자유와 번영 속에서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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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 대행진'에서 "지금 우리는 1919년 3.1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자들의 기반 위에 서있다"며 "이 3.1 독립운동은 식민 지배하에 있던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주권과 독립을 추구하는, 민족 독립운동을 시작하는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장은 "이것은 정말 한국만의 특별한 역사이다. 그러나 한민족을 더욱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 또 있다. 한민족은 우리를 지배했던 그런 일본과 함께 더 나은 한국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계를 만들 넓은 마음을 가졌다"라면서 "그것은 바로 홍익인간의 정신이고, 한국 사람의 정체성이고, 이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원수들과도 손을 잡고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그러한 넓은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우리에게 담겨져 있는 DNA 정신을 되살려 세계 앞에 한국 사람들의 참된 정체성과 사명이 무엇인질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실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문 의장은 한민족의 코리안드림을 강조하며 남과 북의 모든 사람들이 코리안드림의 주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코리안 드림은 나의 꿈이고 우리 국민들의 꿈이다. 여기에 담긴 내용은 우리의 역사이자 삶이고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은 코리안드림의 참된 주인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운동의 주인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리안드림 비전은 한국 사람들 모두가 자기 것으로 소유해야 할, 한국 사람들의 꿈"이라며 "이를 위해 코리안드림 비전의 내용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 교육해야 하고, 이 교육으로 자녀들과 손자들이 참된 한국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한국의 섭리적 운명이 무엇인지, 어떻게 통일을 이뤄낸 것인지 올바르고 진실된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 모든 한국인들이 이 기회를 잡고 함께 일어설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인의 운명을 찾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 주인이 돼 통일을 이끌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드윈 퓰너 회장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통일 의지와 시민사회의 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퓰러 회장은 축사에서 "친애하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애국자 여러분, DMZ 앞에서 열리는 이 대규모 행사에서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곳은 자유와 독재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냉전의 마지막 장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한강의 기적을 이끈 대한민국의 강력하고 자유로운 시민사회의 힘을 대표하고 계신다"며 "저는 다시 한 번, 한반도 통일을위한 이 운동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피스재단의 문현진 의장님과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의 저서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통일된 한국을 위한 초월적인 비전과 지침이 중요하다는 것과 그리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시민사회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특별한 유대와 독특한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미국은 식민지 시대의 종식과 공산주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적 순간에서 자랑스럽게 선두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남한을 침공했을 때, 미군은 한국군과 함께 싸웠다. 수만 명의 젊은 미국인들이 이 땅에서 한국의 자유와 생존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다"면서 "여러분, 자유 통일 한국을 위한 기초는 변함없는 한미일 동맹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 기반 통일 비전은 최근 광복절 연설에서 잘 드러났다"며서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가 한반도 전체에 제대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완전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퓰너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많은 탈북민들로 이루어진 글로벌 탈북민 운동은 우리에게 생명, 자유, 행복 추구라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미국 독립선언문에 나와 있듯 창조주로부터 부여된 것임을 상기시킨다"면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한반도 국민이 하나의 국가로서 자유와 번영 속에서 살며, 아시아와 전 세계에 평화를 증진시키는 공동의 과업을 수행하는 이 길을 응원하고 경의를 표한다.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