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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내달 8일부터 청약에 돌입한다.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대치동에서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2023년 6월 준공) 이후 1년 3개월만에 나오는 신축이다. 282가구 중 72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이중 특별공급이 35가구, 일반공급이 37가구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5층 이상 기준 22억870만원이다. 강남구가 규제지역에 속해있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차익만 10억원이 예상된다. 인근 신축 단지인 대치 르엘(2021년 9월 준공) 전용 84㎡형 매매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위해 부르는 가격)는 32억원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가구 규모는 적지만 학군지인데다 앞으로 나올 신축이 뜸할 것을 감안하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대치동은 (학군지로) 학군지 중 학군지로 전·월세 수요가 굉장히 많은 곳" 이라며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내달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내달 29 ~ 31일이다.
대치동은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입주가 끝나면 한동안 신축 아파트 공급이 뜸해진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곳들이 아직 정비사업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대치동 재건축 대장주인 은마아파트는 조합장 선출 결과를 놓고 소송전을 벌이는 등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20년 만인 지난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대치미도아파트는 강남에서 처음으로 신통기획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재건축준비추진위원회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