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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국내 최초 노후임대 재정비 ‘하계5·상계마들’ 사업계획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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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01. 11:15

12월 2일까지 사업계획 공고…입주민 이주대책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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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조감도./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국내 최초 노후임대 재정비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5 및 상계마들단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

SH공사는 1일 이 단지들의 '재정비사업계획(안)'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고기간은 오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60일 간이다.

이번 공고에서 SH공사는 재정비 사업 개요와 기존 입주민의 이주·이전대책, 재정비 후 우선 입주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노후임대 재정비사업의 선진 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준공 30년이 경과한 하계5·상계마들단지를 재정비해 고품질 공공주택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우선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세대 내부에 최신 인테리어와 고품질 제품을 적용한다. 단지 내에는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 부대시설도 설치한다. 사업을 통해 하계5단지는 기존 640가구에서 1336가구로 탈바꿈된다. 상계마들단지는 기존 170가구에서 총 363가구로 규모가 커진다.
이 단지에 거주 중인 입주민들은 인근 영구공공주택·매입공공주택 등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사업이 완료되면 하계5·상계마들단지로 우선 입주하게 된다. 또 임차인인들은 토지보상법에 따른 주거 이전비와 이사비를 지급받는다. 이주 주택의 임대료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상가 임차인은 감정평가법인의 평가 결과에 따라 영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계획안 공고를 통해 SH공사는 주민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령자가 대다수인 영구공공주택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로 직접 찾아가 대면협의를 실시한다. 입주민들은 주민협의 절차에서 공고한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주민 협의를 거친 후 SH공사는 연내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노후화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하계5·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SH공사는 2022년 8월 싱가포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했던 국내 최초 노후임대 재정비 선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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