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 352.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올랐다.
뉴욕 증시의 강세는 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를 크게 웃돈 수치이다.
미국 동부 항만의 선적과 하역 작업을 중단시켰던 노조 파업이 3일 만에 마무리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강한 고용 지표에 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인하)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은 사그라들게 됐다.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미국의 경제 활동이 4분기 들어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다"라며 "이는 (경제에) 좋은 소식이지만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3.93%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22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8% 넘게 오른 국제유가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05달러로 전장 대비 43센트(0.6%),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4.38달러로 전장 대비 67센트(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