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오름폭 4주 연속 축소
서울 전셋값 73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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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3주 연속 이어지던 둔화세를 멈췄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마포(0.17%)·용산(0.16%)·성동(0.15%)·중구(0.13%)·서대문구(0.13%)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20%)·서초(0.15%)·영등포(0.14%)·강동구(0.11%)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는 반면 거래량은 줄고 있다"면서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2% 오르며 16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4주 연속 누그러졌다.
경기(0.05%→0.04%)와 인천(0.03%→0.02%)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다소 줄었다.
경기에선 성남 중원구(0.21%)·과천시(0.17%)·성남 수정구(0.14%)·수원 영통구(0.12%) 위주로 올랐으나, 김포시(-0.06%)와 평택시(-0.04%)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에선 미추홀(0.09%)·계양(0.07%)·서구(0.07%) 등지 아파트값이 상승했지만, 부평(-0.02%)·연수구(-0.02%)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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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도 0.10% 상승하며 72주째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이 상향 조정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