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역대 최고 지수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수도권 117.9→121.0·비수도권 87.9→94.6으로 상승
"금리 인하 가능성 영향…대출규제 추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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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24.3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128.2) 대비 3.9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17.9에서 121.0로 3.1p 올랐다. 인천(107.1→113.8)과 경기(118.4→125.0)도 각각 6.7p, 6.6p 오르며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본격 시행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1주택자 주담대 불가 등 강력한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하지만 최근 신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올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심사 등으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신축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며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이 소폭 하락한 것은 그동안 지수가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국은 93.2에서 99.3로 6.1p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0.0p(86.7→106.7) △전남 14.3p(64.3→78.6) △경북 13.3p(86.7→100.0) △울산 12.2p(94.1→106.3) △부산 9.9p(81.0→90.9) △충북 9.1p(90.9→100.0) △전북 8.3p(91.7→100.0) △충남 6.7p(93.3→100.0) △대전 5.9p(88.2→94.1) △세종 5.4p(87.5→92.9) △대구 4.2p(95.8→100.0) △광주 3.9p(66.7→70.6) 등지가 상승 전망됐다. 반면 강원은 18.2p(109.1→90.9) 하락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번 달 전망이 대폭 개선되었는데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로 인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작년 착공 감소 및 올해 인허가 감소로 인한 단기적인 아파트 공급 부족 등이 현재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도한 대출 규제가 앞으로 분양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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