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페이즈 2 그랜드파이널 1일차 1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게임 코치 아카데미. /김동욱 기자
게임 코치 아카데미(이하 GCA)가 전통의 강호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를 누르고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첫 매치 치킨을 차지했다. 5킬을 차지한 '딱구' 하승원은 MOM에 선정됐다.
11일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서울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PWS 페이즈 2의 그랜드파이널 결과에 따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과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진출이 정해지는 만큼 중요도가 큰 경기였다.
1매치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첫 번째 자기장이 남서쪽으로 형성되며 해당 구역에 자리잡고 있던 T1, 디바인 티엠, 아즈라 펜타그램(이하 아즈라)에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어 두 번째 자기장은 다수의 팀이 모인 맵 중앙에 형성되며 혼전이 예고됐다. 가장 먼저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와 이글 아울스가 맞대결을 벌였고,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가 그랜드 파이널의 첫 번째 탈락팀이 됐다.
그리고 해변 구역이 자기장으로 지정되며 맵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교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젠지, 아즈라, 광동이 적극적인 교전으로 착실히 점수를 올렸다. 이어 GNL과 GCA가 정확한 수류탄 활용으로 아우라와 젠지를 각각 탈락시켰다.
GNL은 이후 인서클 과정에서 아즈라를 탈락시키며 TOP4에 등극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2명이 사망하며 후반 원동력을 잃었다. 결국 확실한 인서클에 실패한 GCA가 상대에게 킬을 주지 않기 위해 자기장에 죽어주는 선택을 했다.
결국 광동, DK, GCA가 서로 3명씩 살아남은 상황에서 치킨을 두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
세 팀이 얽히고설킨 치열한 혼전 속에서 광동이 DK와 GCA에 협공 당하며 먼저 탈락했고, 안정적으로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던 GCA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DK마저 탈락시키며 그랜드 파이널의 첫 치킨을 차지했다.
2024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일간 5매치씩, 총 15매치를 진행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팀에게는 4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부터 4위 팀에게는 잔여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그랜드 파이널 성적에 따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참가팀을 정하는 PGC 포인트가 차등 제공된다. 1위 팀에게는 PGC 포인트 120점, 2위에게는 60점, 이후 순위에 35점, 30점, 25, 20, 15, 10점이 지급된다.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 3위 안에 들어간 팀에게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의 진출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