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민관합작 물류센터 5곳에서 11곳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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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건설을 시작한 엘우드 물류센터는 건물 10만2775㎡(3만1089평), 부지 29만5390㎡(8만9355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율주행 로봇, 무인지게차 등 최신 운영시스템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엘우드는 북미 최대 철도 회사인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인접해 있는 미국 내륙물류의 중심지다. 도로와 철도, 항공으로 미국 전역에 이틀 내 운송이 가능해 우리 기업들의 이용 수요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미국 내륙 물류기지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지원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등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해 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CJ대한통운은 이번 엘우드 물류센터를 비롯해 미국 일리노이 데스 플레인스와 뉴저지 시카우커스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미국 LA에 물류센터를 개장했고, △인도네시아 자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에서도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물류센터 착공을 통해 미국 서부에 이어 중부 지역에도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해양진흥공사·CJ대한통운 사례와 같이 해외 물류 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물류 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5곳에서 11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