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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청장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은 우리에게 더욱 도전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이길 수 있는 첨단 전투력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획득프로세스와 국방연구개발 체계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방안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석 청장은 우리 군이 미래 전장을 주도할 더 강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방첨단기술 역량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석 청장은 "인공지능(AI)·우주·유무인복합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특히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한 신속한 무인전투체계 도입,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국방반도체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석 청장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선 범정부적 협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천무, 루마니아 K9자주포, 아리크 천궁-Ⅱ등 수출 성과를 이어갔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미 해군 함정 MRO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방산 수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국가와 신뢰에 기반한 방산협력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 청장은 방산 생태계의 근본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석 청장은 "방위산업의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중소기업이 가진 어려움과 한계도 존재한다"며 "우리 방위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방산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