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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가평·춘천 연장선, 2030년 본선과 동시 개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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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16. 11:00

가평시·춘천군 요청 따라 원인자부담사업 타당성 검증 착수
GTX-B 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국토교통부
정부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수도권 전철 남양주 마석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가평·춘천 연장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개통 목표 시기는 본선과 같은 2030년이다.

국토교통부는 GTX-B 가평·춘천 연장선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용역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경기 가평군과 강원 춘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한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GTX-B 연장 건설에 대한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타당성 검증은 가평군,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토대로 국가철도공단(국토부 위탁)에서 약 9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저에서 경제성·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살펴 노선·정차역·운행 횟수를 정한다. 비용 규모 및 분담비율 등도 산정한다.

타당성 검증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간에 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한다.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TX-B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춘천~청량리역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기존 최대 1시간 30분에서 약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시켜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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