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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8로 전월(140.5) 대비 14.7포인트(p) 크게 하락했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여전히 상승 국면이지만, 서울의 주택 매수심리는 지난 2020년 8월(137.5) 18p 떨어진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과 함께 인천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도 하락했지만, 미비한 수준에 그쳤다. 인천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8월 116.8에서 9월 116.1로 0.7p 떨어졌다.
경기 지역도 같은 기간 127.8에서 119.5로 8.3p 하락했다.
수도권의 주택매매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지방 지수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됐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8월 111.2에서 9월 110.2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세종(125.6→110.6), 충남(118.6→109.2)의 하락폭이 컸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6.1p 낮아진 116.0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0.6p 하락한 10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