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점검반 구성해 강원·경기 일대 방역관리
중수본 "ASF 안전지대 없어… 방역 이행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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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3일 화천군에서 ASF가 발생한 만큼 주변 확산 위험이 높아져 마련됐다. 이번 사례는 지난 8월 말 경기 김포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44일 만이다.
중수본은 농식품부·행정안전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경기 포천시·연천군과 강원 춘천시·철원군 등을 점검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 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예찰·점검·소독지원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가의 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중수본은 미흡 사항이 발견되는 즉시 시정·보완하도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어디라도 ASF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이라며 "농가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피해가 확산 되는 것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