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3주 만에 확대…17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73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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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오르며 30주째 올랐다. 상승폭도 전주와 비교해 0.01%포인트(p) 커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19%)·마포(0.18%)·성동(0.16%)·광진(0.15%)·서대문구(0.14%)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27%)·서초(0.18%)·강동(0.12%)·영등포구(0.11%) 등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도 지속 중"이라면서도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단지에서 신고가 거래 발생하며 전체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2% 오르며 17주 연속 올랐다. 오름폭도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같은 기간 경기(0.04%→0.06%)와 인천(0.02%→0.06%)의 상승폭도 커졌다.
경기에선 성남 수정구(0.20%)·성남 중원구(0.18%)·하남시(0.17%)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시(-0.15%)와 평고양 일산서구(-0.09%)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에선 서구(0.22%)·미추홀(0.09%)·동구(0.05%)·계양(0.04%)·남동구(0.01%)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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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10%→0.10%)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73주째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수요가 꾸준한 주거 선호 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일부 단지에선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