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시 AVM 서비스 필요…시장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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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AVM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금융권의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가 AVM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 담보대출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29개 금융사가 참여한다"며 "금융사들은 실거래가 기반의 KB부동산 시세(일반평균가) 등 기존 시세뿐 아니라 다양한 AVM을 통한 시세 제공 업체의 서비스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AVM은 주변 유사 매물 실거래가, 교통·입지, 면적·사용승인일자·구조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부동산의 시장 가치를 자동 추정하는 시세 산정 모델을 의미한다.
이번 금융위 발표에 따라 앞으로 29개 금융사가 최대 3~4개의 AVM 시세를 활용할 예정이다. 비(非)아파트 주거 시장 시세 확인 창구가 확대되면서 AVM 수요 역시 촉진될 것이란 게 AVM협의회 측 예상이다.
구름 AVM협의회 회장(빅밸류 대표)는 "턱없이 부족했던 빌라 관련 시세 데이터에 집중해 AVM 서비스 토대를 마련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노력이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AVM 활용도가 점점 넓어져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더 나아가 아파트 시세 분야에서도 경쟁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