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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0일 독일 의회에서 열린 이스라엘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도 "우리는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해왔고 앞으로도 공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숄츠 총리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의회 하원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독일은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우리의 연대에 의지할 수 있다"며 "지금도,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최근 8주간 약 3100만 유로(약 460억원) 상당의 군사장비와 군수품을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수출액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숄츠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년여 전 이스라엘을 겨냥해 잔인한 공격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의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며 중동 분쟁에서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 분쟁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인류가 모든 희생자에게 공감할 것을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숄츠 총리는 하마스 등에 의해 억류돼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의 석방을 포함한 휴전 협정을 촉구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중단하기를 요구하며 "이란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