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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무명용사 위령탑 앞에서 진행된 '항일무장독립투쟁 희생선열을 기리는 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전'에 참석해 개식사했다. 이날 추모제전엔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독립운동 유관단체장 및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복회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이 회장은 개식사에서 "광복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1시도에 적어도 1개 이상의 독립기념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서울 독립기념관도 세우고 또 더 많은 독립기념관이 있어야 인적교류도 가능하다"며 "그런 독립기념관이 있으면 국민들이 쉽게 다가서게 될 것이며 민족정기를 올바로 세우는데 중요한 교육도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무장독립투쟁의 선열들의 위령비 앞에서 우리 광복회는 결코 역사전쟁에 물러서지 않겠음을 맹세하고자 한다. 내년 대한민국 107년, 서기 2025년은 일제의 침략 첫 단추를 낀 을사늑약 12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일제로부터 해방되는 광복 80주년 되는 해다. 또 우리 광복회가 설립된 지 60주년 되는 해"라며 "독립운동가의 후예로서 모두 반성과 다짐으로 이 역사적인 해를 맞이해야 한다. 우리 광복회는 이 뜻있는 해를 국민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함께 내년 역사적인 해를 맞아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역사는 정의의 편에 있다. 어둠은 결코 밝음을 이길 수 없다. 다만 밤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기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나 불의의 무리들이 농단을 부릴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이 위대한 비 앞에서 역사전쟁의 승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건설을 다시 한 번 다짐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