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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연장 결승 3점포, 양키스 월드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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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0. 13:59

ALCS 5차전서 5-2 역전승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Getty Images via AFP)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가 후안 소토의 연장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15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끝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7전 4선승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5차전에서 5-2로 이겼다.

뒷심의 양키스였다. 이날 배수진을 친 클리블랜드에 0-2로 끌려가다 6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히어로 소토가 3점포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소토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완 구원투수 헌터 개디스의 높은 유인구를 후려쳐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소토의 진가가 재확인되는 한방이었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올라 WS에서 LA 다저스 또는 뉴욕 메츠 승자와 격돌하게 됐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흥행매치다. 일단 현재 3승 2패로 앞서 유력한 다저스는 양대 리그 최고의 명문팀들 간 진검승부가 되고 메츠는 뉴욕 한 지붕 두 가족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싸움이 된다. 다저스가 올라오면 현존 최고타자 애런 저지 대 오타니 쇼헤이의 대결 구도가 흥미를 끌기도 할 전망이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9년 이후 15년만이다. 2009년 이후 번번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의 벽에 막히며 힘을 못 썼다.

역대 최다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는 전체적인 전력상 28번째 우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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