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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카타르 연합훈련단, 사막지형 극복 FTX 실시…전술사격·연합전투 능력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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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0. 21. 11:23

14일부터 카타르 현지서 연합훈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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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카타르 연합훈련단의 K9A1자주포가 카타르 엘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전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카타르 현지에서 연합훈련은 진행 중인 육군 '카타르 연합훈련단(TF)'가 21일부터 실사격·실기동을 포함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한다.

육군에 따르면 카타르 연합훈련단의 육군 11기동사단 100여명의 장병과 K2전차 및 K9A1 자주포 등은 해군 수송함 노적봉함을 타고 지난 13일 카타르 도하항에 도착,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 전개했다.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남북 33.5㎞의 대형 훈련장으로 사막에 위치하고 있어, 전차 및 자주포의 장사거리 사격이 용이해 기계화·기갑부대를 위한 최적의 훈련장으로 알려져 있다.

훈련단은 14일 카타르 지상군과 사막지형정찰을 시작으로 연합전술토의와 지휘조기동훈련(CPMX) 등을 실시하고, 카타르군과 수차례 전술토의 및 워게임을 통해 제대별 작전계획 및 임무를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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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카타르 연합훈련단의 K2전차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육군
주·야간 3일 동안 기동사격(전차)·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전차)·최대발사속도(자주포)·TOT사격(자주포) 등 강도 높은 연합전투사격을 실시해 전술적 사격능력 및 연합전투 수행능력을 배양했다.

육군은 훈련 간 카타르군의 독일제 레오파르트2A7(Leopard) 전차와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와 함께한 연합전투사격을 통해 해외 무기체계의 성능과 전술적 운용능력을 확인했다.

김한글(소령) 현지연합훈련단 화력과장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며, 카타르 지상군에게 한국군의 뛰어난 전투수행능력과 우리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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