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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기획전시는 '컬렉터의 방'이다. 박물관 발전에 헌신한 수집가들의 안목과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조성해 그들이 사랑한 유물과 그림을 재조명한다.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등 저명한 수집가들의 소장품을 재구성해 그들의 생전 수집 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에는 호암미술관, 환기미술관, 간송미술관, 온양민속박물관, 호림박물관, 에밀레박물관 등 국내 유수의 박물관·미술관 6곳이 참여했다. 훈민정음해례본, 항아리 작품 등을 전시한다.
한국리서치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연상 항목 중 '가장 기억나고 관심 있는 컬렉터' 부문을 조사한 결과 이병철, 김환기, 전형필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온 것을 반영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현대 작가 11명이 옛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 '고전:영감의 보고'도 열리며, 'K-뮤지엄 큐레이션'에선 공예·의상·서화·조각 등 각 분야 대표작품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실제 공연 무대에서 입었던 무대 의상 2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