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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텍 “내년부터 ‘바륨’ 無사용 구이용 성형숯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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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0.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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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텍이 국내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산림청 규격에 부합하는 바륨 없는 구이용 착화숯을 시연하고 있다.
카본텍은 내년 1월 1일부터 '바륨'이 없는 구이용 성형숯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바륨은 알칼리토금속 원소의 하나로 무른 은백색 금속 원소다. 2017년 바륨이 수류탄과 폭죽의 원료로 쓰이는 '유독성 물질'이라는 논란이 일었고, 이후 산림과학원이 2019년 바륨 함량 기준을 10.5% 이하로 낮췄다.

문제는 바륨이 잇는 구이용 착화숯은 캠핑 레저뿐만 아니라, 요식업계에서도 쓰여 왔다는 점이다. 더욱이 최근 개정된 고시에서 기존의 착화제로 사용되던 '바륨 및 바륨화합물'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착수했고, 이후 기업부설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착화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국내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산림청 규격에 부합하는 바륨 없는 구이용 착화숯을 시연했다. 해당 시연회를 통해 바륨 사용 불가 정책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바륨 없는 신제품 오로라 및 야자천하 제품의 품질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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